구충제를 아시나요?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편충, 아메리카 구충.... 그 이름만으로도 눈살이 찌뿌려지는 녀석들입니다.
그 모습을 한번이라도 본 기억이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학창시절 매년 대변검사를 통해 구충제를 나누주곤 했지요.
그런데 요즈음은 학교에서 대변검사 같은것을 하지 않는다는군요.
아에 일괄적으로 잘 포장된 유명 제약사의 구충제 한개씩을 나눠준다고 하네요. 그것을 먹는것은 학생의 자유겠지요.
그러나 예전에는 선생님으로부터 이름도 알 수 없는 기생충 알약 하나를 반 아이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받아서 그 자리에서 물과 함께 먹어야 했던 조금은 챙피한 풍경이 연출되고는 했습니다.
예전에는 농작물을 인분이나 가축의 분료를 이용해서 재배한 탓으로 그것에 기생하던 기생충들이 우리몸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 중 많은 사람들이 기생충에 감염되었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농작물을 강력한 인공의 화학비료와 농약을 이용해 재배하면서 부터 점차 기생충이 사라지게 되었는데 결코 좋은점만 있는것은 아니겠지요.
요즈음 약국에서 구충제 한알에 보통 1,000원정도를 받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씹어서 먹는 형태로 판매되는데 그 맛이 바닐라향이랍니다. 어린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한 것 같습니다. 예전과 달리 아무리 깨끗한 식생활을 하고 좋은 음식을 먹는다 해도 일년에 한번쯤 온 가족이 구충제 한알쯤 먹는건 우리몸을 지키는 아주 작은 "센스"일 것입니다.
비니루는 어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육회"와 "간 천엽"으로 소주 한잔 했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부서장님께서 "구충제"를 사서 하나씩 나눠 주시더군요. 혹시 있을 지도 모를 기생충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라고 말입니다. 오늘 구충제 하나로 옛 학창시절 기억을 추억 해 봅니다.
추억의 구충제 TV광고가 있네요. 링크합니다.
* 유한양행 젠텔 * 유한양행 젠텔 2종류의 버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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