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세탁기로 빨래를 한다. 즉 기계의 힘을 빌려서 더러워진 옷을 빨고 항상 깨끗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옛날에는 개울가에서 손으로 빨래를 했다고 한다. 물이 흐르는 개울가에 모여앉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빨래를 했다. 그러나 세탁기가 발명되고 과학기술이 발달되면서 점차 개울가에서의 세탁하는 풍경이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할머니가 젊었을때는 물론이고 우리엄마가 어렸을 때 만해도 마을의 개울가에 <빨래터>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그 빨래터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전통문화는 오래도록 보존해야 하는데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세탁기도 좋지만 옛 어른들이 생활했던 추억이 잊혀지지 않도록 개울가에 <빨래터>가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예로부터 우리는 의관(衣冠)을 정제(整齊)하고 사람을 만나는 일을 가장 기본적인 예의라 생각했다. 깨끗한 옷을 입고 정돈된 옷차림으로 사람을 만나 사회 활동을 하는 일이야 말로 예나 지금이나 매우 중요한 인간의 덕목인 것이다. 그 기본이 되는 <빨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우수한 생활양식을 살펴보고 그 속에 묻어 있는 과학적 생활모습을 유추함으로써 <한국식 빨래문화>를 정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장 위생적이고 과학적인 <한국식 빨래>의 생활문화사적 고찰
전통적으로 위생을 가장 최우선 고려했던 한국식 빨래방식과 그것을 통해 형성되었던 지역과 가족의 커뮤니케이션 형태 등 생활문화사적인 입장에서 한국식 빨래의 이야기를 정리한다.
전통의 빨래방식에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세탁기 개발까지
잿물과 삶기, 빨래방망이를 이용한 우리의 전통 빨래방법에서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세탁기, 은(Ag)나노 기술을 채용한 최신의 세탁기 개발 등 우리 민족이 걸어온 빨래 속에 숨겨진 과학의 신비를 찾아본다.
세탁기문화에 익숙해진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전통의 빨래문화를 소개
전자동(全自動) 세탁기의 간편한 빨래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오늘의 젊은이들에게 마을 공동의 빨래터에서 여럿이 모여 함께했던 전통의 한국식 빨래문화에 대해 소개하여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타깝게 사라지고 있는 아름다운 빨래터와 그 문화의 영상 기록
경제개발과 생활양식의 변화로 인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 공동빨래터, 여성들의 회한과 추억이 남겨진 공간인 <빨래터>의 풍경을 영상기록으로 남기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그 공간과 함께 이어져왔던 <한국식 빨래문화>를 보존하고 기록으로 정리하는 작업역시 우리의 어제를 기억하기위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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